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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NYSE)에서 10%가량 급락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하락폭은 9.7%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3분기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3분기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면 추가적인 테슬라 주가 하락도 우려됩니다. 테슬라 주식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손절해야 할까요. 장기투자가 정답일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 이슈를 알아봅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11월 21일 캘리포니아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11월 21일 캘리포니아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이유

테슬라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에서 테슬라의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수익과 이익은 시장 예상과 비슷했지만 마진이 낮게 나왔습니다. 테슬라 2분기 총마진은 18.2%로 시장은 18.8%를 예상했지만 이를 밑돌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6%입니다. 1년 전보다도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입니다. 테슬라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일론 머스크 3분기 생산 감소 발표

일론 머스크가 3분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발언을 한 점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머스크는 “우리는 여전히 올해 180만대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지만 3분기에는 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장 업그레이드가 있어 여름기간 셧다운(공장가동중단) 기간이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공장 업그레이드 이유를 들며 생산량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을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있는데, 가격 인하 정책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여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오히려 기회?

테슬라 주가 하락을 두고 투자자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테슬라 주가가 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손절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있고, 장기투자가 현명하다고 보는 투자자가 잇습니다. 손절해야 한다는 투자자 쪽에서는 10% 가까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해 수백만 원을 잃었기 때문에 타격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은 손절하고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지면 그때 다시 테슬라 주식을 사겠다는 전략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장기투자 입장에서는 테슬라의 성장성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견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보관금액’ 순위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장기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입니다. 머스크 CEO 역시 3분기 생산량 감소와 관련해 오히려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Q&A 세션에서는 단기간 생산감소는 장기적인 그림을 봤을 때 관련성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생산량 감소 수치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공장 업그레이드 등의 이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총생산량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마치며

테슬라 주가는 테슬라 실적발표가 나기 전 130%가 올랐을 정도로 주식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선보일 새로운 트럭 차량과 5만대 가량의 슈퍼차저 커넥터 등 테슬라가 펼치는 새로운 사업 모델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가 가지는 특성에 따라 테슬라가 어떻게 시장에 대응해 나가는지 추세를 민감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