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에코프로가 올해 초만 해도 10만 원 선에 거래되다가 지난 10일에는 100만 원을 넘는 황제주에 등극했습니다. 10만 원에 에코프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중간에 매도한 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가 고공행진에 배앓이를 하기도 합니다. 에코프로는 상반기 시총 통계에 따르면 시총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1월 2조 7730억 원에서 20조 772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비율로는 624%를 뛰었습니다. 에코프로는 포항에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에코프로 주가 상승은 계속될지 알아봅니다.

 

에코프로 규모 키우는데-주식 계속 상승할까요-썸네일
에코프로 규모 키우는데-주식 계속 상승할까요

 

에코프로 주가 상승 고공행진

에코프로가 연일 뜨거운 감자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도세가 있더라도 개인 투자자들이 밀어줍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에 대한 리포트를 쓰는 것도 보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섣불리 의견을 제시했다가 시장상황에 불어닥치는 영향에 따라 항의가 빗발칠 수도 있기 때문이고, 지금까지 제시했던 리포트의 의견을 뒤집는 에코프로의 성장세 때문에 설명을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에코프로는 올초 대비 10배가 뛰었습니다. 어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금액 1억이 지금은 10억이 되었을 거라며 중간에 매도한 순간을 안타까워합니다. 1년 전과 대비하면 당시 주가는 6만7500원이었습니다. 현재는 100만 원을 밑도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수익률로는 1300%가 넘습니다. 올해 초 이차전지 소재라는 주력 품목에 대해 개인은 끊임없이 상승세를 점쳤고, 외국인과 기관의 주가하락 예상과는 달리 황제주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에코프로 실적부진 발표

에코프로 주가는 실적부진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잠정 실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16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1147억 원으로 잠정 발표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수준은 컨센서스라고 불리는 평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증권가 예상치는 에코프로 2250억 원, 에코프로비엠은 1290원이었습니다. 저조한 실적에 하루이틀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포항 투자 유치, 앞으로도 성장세는 지속될까

에코프로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맺는 등 기업 규모를 더 확장하는 모양세입니다. 포항에 2조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양극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투자는 포항시 남구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이루어지고,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산업단지 규모는 69만 4214제곱미터이며, 생산은 원료와 전구체, 양극재 등 양극소재 일관을 생산하게 됩니다. 신규 인력 창출 효과는 11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포항 산업단지에 생산투자가 늘어나면 에코프로그룹은 양극재 생산능력이 2028년까지 71만 톤으로 늘어납니다.

성장세 평가는 갈립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고공행진이라는 평가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등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상반기 시총 순위 평가를 보면 전기 차 화학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시총 순위가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에코프로는 시총 순위가 1월 초 대비 103위에서 17위로 올랐습니다. 86 계단이나 올라 시총 10위 권 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마치며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이 여전히 있지만 호재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8월에는 기업설명회가 있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 등입니다. 어떤 투자자는 에코프로 주가로 수익을 내고 포스코홀딩스를 매수해 하루 만에 1300만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도 합니다. 리스크가 크고 변동성이 큽니다. 투자는 일시적인 흐름에 올라타 성공하기 힘드므로 에코프로 관련 주식 소식을 꾸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